영화 'The Detachment' 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생각들 중에,
고등학생들은 참 무서운 존재이다... 그런것들도 있었지만
아픈 영혼들의 위로란 뭘지
어떤것이 진정한 위로인지
위로라는 것이 갑자기 한참 더 어렵게 느껴지게 됐다.
비슷한 아이들은 비슷한 아이들에게 끌리게 되어있고
많은 부분들 중에 자기에게 있는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되는건 아닐까
또 본의 아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그 마음 자체가
손 내미는 제스처(?) 자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일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역사가 있고
기억들이 있기 마련이고
인간은 기억하는 동물이기에
자꾸만 그것을 '추억'이라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꼭 365일 취중진담을 하듯이 말이다.
주저리 주저리...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또 일어난 일어나는 일들이 좋건 나쁘건 기억하고 추억한다.
그리고 이 기억과 추억들을 다음 세대들이 물려받게 되는것이고
이것이 정말 사실이던 아니던
다음 세대 또한 전에 살았던 누군가의 기억과 추억을 안고 살아갈것이 아닌가?
우리는 저 많은 단추들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억과 추억이 한 가득한,
여러가지 물건과 사람과 동물과 생물체의 때(?)가 묻은
하나 하나의 단추들,
단추 하나 하나에는 얼마나 많은 역사가 담겨져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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