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되는 부메랑같은 사랑
순서가 뒤바뀌고 규칙이란 건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 나름의 규칙과 순서는 있었을까?
누구에게나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첫 애인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 Love, Rosie.
불안해서 열지 못하는 하나의 박스일수도
열린 박스를 들고 어찌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는 않은지.
침대밑 구석탱이에 먼지가 싸인 박스일수도 있는 첫 애인과의 추억.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웃음이 나기도 미소가 나기도 하는
영화 그리고추억놀이.
인생에는 해피엔딩도 없고
그렇다고 모든게 tragedy 는 아니다.
끝이 해피엔딩이든 비극이든지 그것은 우리가
우리 나름의 규칙과 순서를 정해가면서
차츰 찾아가면 되는것이다.
같은 함정(실수)에 빠지면서 그것이
'새로운 경험' 이였노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작은 '버릇들'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고
진정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림에 지치지 않기를.
맑은 눈과 맑은 마음을 가지고
나의 반 남은 20대 잘 살기를.
'...
저의 오랜 고독의 시기로 인해
지치거나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그 때가 이르러
주님께서 준비한 그 사람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맑고 빛나는 눈을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