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8, 2014

5.

진정한 사랑의 말이 아닌 모든 말은 
뜻밖에도 오해를 불러 일으킬 때가 많고,
그것을 해명하고자 말을 거듭할수록
명쾌한 해결보다는
더 답답하게 얽힐 때가 많음을 본다.

그러므로 소리로서의 사랑의 언어 못지않게
침묵으로서의 사랑의 언어 또한

필요하고 

소중하다.


사랑의 말은.

3.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기 시작할 땐 차고 넘치도록 많은 말을 하지만
연륜과 깊이를 더해 갈수록 말은 차츰 줄어들고 
조금은 물러나서 고독을 즐길 줄도 아는 
하나의 섬이 된다.
인간끼리의 사랑뿐 아니라 신과의 사랑도 마찬가지임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섬이 되더라도
가슴엔 늘상 출렁거리는 파도가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메마름과 무감각을 
초연한 것이나 거룩한 것으로 착각하며 살게 될까 봐 두렵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가뭄을 경계해야 하리라.




21.


주님,
오늘 하루도 감사했다고 
당신께 아룁니다.
오늘 했던 일, 
만났던 사람,

마음속에 자리했던 기쁨, 슬픔, 근심, 불안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어 두려웠던
어둠의 순간들도 당신께 봉헌합니다.

기도를 바치기엔 늘 복잡하고 정성이 부족했던 저의 준비성 없는 잘못도 봉헌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이 끝기도의 은혜로은 시간을
새롭게
감사드립니다.




7.

사랑하는 이가 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서운하게 할 때는
말을 접어 두고 하늘의 별을 보라.
별들도 가끔은 서로 어긋나겠지.
서운하다고 즉시 화를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별들도 안다.

런던 하늘에도 별이 뜰까...

사랑할땐 별이 되고 / 이해인.

2.

성서를 읽다가 '믿음의 선한 싸움' 이란 성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서로 눈치챌 수도 없지만
우리 각자는 하루하루 내면의 선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이기심을 버리고 좀더 넓어지려는,
좀더 깊어지려는 그리고 좀더 따뜻해지려는 선한 싸움을...

믿음의 선한 싸움.

Monday, October 20, 2014

[HIT] 김진호 - 가족사진 불후의 명곡2.20140524: http://youtu.be/cS-IiArGm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