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도착하고 가끔 언니를 데리러 산책을 간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아직 집에서(만하는일) 놀고있는 나는 언제가부터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
마치 일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새신부의 마음이랄까. 요?
London Bridge 를 지나 Tower Bridge 를 지나면 작은 오피스에 연두색 로봇 장난감의 인사.
그리고 코너를 돌아 예쁜 꽃집이 있고 왼쪽엔 항상 바쁜 Starbucks Coffee Shop.
다리밑을 지나면서 달콤한 Sugared Peanut Stall 를 지난다.
런던시내는 저녁이 참 좋다.
해는 없지만 (너무 일찍 없어져서 슬프지만) 해를 대신한 많은 잔잔한 불빛들이 사람살이를 비추는게 참 볼거리가 많다. 낮보다는 얌전하고 차분한 사람들의 대화소리.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까지.
세계에서 CCTV 가 가장 많이 설치된 도시라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다국민화인 도시이기도 하다.
런던, 친구해.
난. 너 맘에 든다.
좋아해!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falling down~ falling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