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오늘은 천사한테 집을 선물 받았다.
처음에는 집을 그릴까 나무를 그릴까 하다가 두개를 합쳐서 나무집을 그려줬다.
처음에는 계단을 그리다가 지우더니 업그레이드 시켜 엘레베이터를 그리더라.
그리고 나를 쇼파에 앉혀 휴식을 취하게 하더니 뭘 보고싶냐고.
좋아하는 티비쇼나 영화가 뭐냐고 물어보더라.
그리고 또 가지를 쳐 나무를 하나 더 그리더니.
좋아하는 과일이 뭐냐고.
그래서 수박...
그랬더니 세상에서 가장 수박을 하나 그려주더라.
그리고 나무에 열리는 무거운 수박을 주렁주렁 달고 바구니에도 몇개 담아주더라.
천사야. 고마워.
웃는 너의 얼굴.
장난끼 넘치는 너의 얼굴.
몸짓 하나하나 다.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줄께 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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