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9, 2014

Her (2013)

영화링크:
http://www.putlocker.to/watch-her-online-free-putlocker-2013.html

"그녀" 


한 남자가 컴퓨터 시스템에서 작동되는 "목소리" 와 사랑을 한다.
참 섬뜩하게 느껴졌던 건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남자가 이해됐다는 거.
처음에는 이게뭐야.. 말도안돼.. 어떻게 저래.. 했던게
영화를 볼수록 인간보다 똑똑한 컴퓨터라면 감정없이 인간의 감정을 흔들고 휘두를 수 있는 말과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여기선 감정이 있는 인간이 Loser 일까?
마음이 있고 양심이 있고 아픔을 아는 인간이 이 게임에서 Looser 인 듯.
남자는 컴퓨터 시스템으로부터 전 부인에게서 느꼈던 사랑의 갈등과 자신의 치부, 
질투까지 보이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데에는 Winner 와 Loser 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인간끼리 하는 사랑에는 감히 어느 누가 이기고 진다는 걸 판단 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감정" 이 있기때문에, 이 감정의 세계는 그 누구도 이해하고 해아릴 수가 없기때문에.
남녀가 헤어져도 누가 이 게임을 잘 플레이 했냐는 알 수가 없는것이다.
그치만 Technology 와 인간이 사랑(감정게임)을 하게된다면
감정이 아예 "없는" Technology 가 이기는 자가 되지 않나 싶다.

현대사회에서 나는 얼마나 컴퓨터 (핸드폰) 에 의지하며 살고 있는지 깨닫는다.
하루 12시간 깨어있는 시간동안 나는
몇명의 사람들과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몇명의 사람들과 컴퓨터상 (카톡, whatsapp, 이메일, 스카잎) 의 대화를 나누는지.
막상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의 진실된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내 옆에 없는지... 똑바로 살고있는건지...  혼란스러워지지 않을 수가 없다.
진작 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지.
나는 어쩌다 그들을 떠나 이 멀리까지 흘러왔는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상상"이란 걸 할 수 있는 "힘" 이 있다.
그리고 이건 확실하지 않지만 (코비가 잘 때 꼭 잠꼬대를 하는것 같아서...)
인간은 자는동안 "꿈"을 꾼다.
나는 혹시 상상속, 그리고 꿈속에서만 나의 지인들을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니고 싶다.
그리고 아니기 위해서 난.
현실에 충실할 수 있게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눈 앞에 있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사랑을 선사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들에게 배푸는것이 나의 지인들을 빛나게 하는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의 지인들에게서 배운 사랑을 앞으로 더 나누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육체가 떨어져 있어도 항상 생각하고 기도해주고 옛추억을 기억하는게
나에게 있어 중요하고 필요한 삶의 요소이기도 하기에.
남들이 이것을 '과거에 억메이는 바보같은 짓이다' 말할지라도 
나는 이 억메임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을 터득하였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손에 잡히지 않는 이것들이 
(Intangible yet stronger)
지금까지 나에게 그 어떤것보다 더 큰 힘을 가져다 줬다는 걸 
조금은 알 것 같기에. 

아마도 이건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하나의 우주비밀인 것 같다.
인간들이 하는 상상 
인간들이 꾸는 꿈
생각, 기도, 바램, 기다림...... 
공기에 떠돌아다니는 이런 많은 것들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또 조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Tuesday, January 28, 2014

아침기도.





아침에 시간이 나면 기도책에서 아침기도를 읽곤 하는데
왠지 이 아침기도때문인지 요즘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것 같아
그리고 이 여유가 나에게 작은 행복들을 가져다 주기에 감사하다.
1월 말 한참 추운 겨울날씨에 집에서 엄마가 즐겨 기르시던 violet
여기 런던 집에서 나에게 빼꼼하고 인사한다.
보라색 작은 꽃 한 송이가 얼마나 기특해보이던지.
멀리서라도 집에서 기르던 화초를 보니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어제까지만해도 해를 반대로 하 채 나를 보고 피식 웃더니
오늘은 고개를 조금 돌려 햇님에게 가까이 가려한다.

심한 감기앓이 없이 조금만 더 버티면 런던의 겨울도 이제 곧 끝이난다.
마지막 늦추위를 견디기 위해 레몬을 사다가 레몬티를 담궜다.
손톱사이사이에서 레몬향이 나는게 기분이 좋아 행복하다.
레몬은 반달모양으로 얇게 썰어 유리병에 꽃모양으로 펼친다.
한층 한층 마다 흰설탕을 살짝 뿌려주며 쌓아올리면 레몬 5개로 금방 병을 채운다.

레몬을 사면서 사과도 한봉지 샀다.
사실 장보러 나간 제일 큰 이유가 이 사과때문이였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입에서 애플크렘블! 하고 외침이 나왔는데 
어느새 내가 슈퍼에 가서 사과한봉지를 들고 있었다...
사과를 깍두기모양으로 잘라 설탕에 묻혀놓고
버터와 밀가루 그리고 황설탕을 섞어 손으로 반죽한다.
어느정도 버터와 밀가루가 섞여 빵가루처럼 흩어지게 되면
사과위에 사과를 다 덮을 정도로 수부룩하게 뿌린다.
그리고 오븐에 30분정도 구우면.
애플크렘블 완성.

지금까지 내 인생이 꼭 내가 요리를 할때의 모습과 흡사하다.
사람의 성향이라는게 쉽게 바뀌지않고 누구나 자기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 나는 내가 어디에 뭘 하고있든 항상 "나" 로 살아가는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나로, 나처럼, 나답게, 생각해보면 그 중간 중간에 "나"가 흐려져 불안할때도 있었다.
한계된 공간에서 요리를하는 내 모습,
몇일전 랍스타를 발라먹는 내 모습을 보면서도 그랬다.
방청소를 하고 옷장정리를 하는것도 그렇고
샤워하는 모습, 설거지 하는 내 모습도 그렇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노는 내 모습도 그렇고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내모습에서도.
하루에 내가 하는 작은것들이 하나 하나 모여, 
이것들이 서로 닮아,
큼직큼직한 일들을 해내고 있는것 같다.
학교도 다니고 석사도 마치고 일도하고.
내 방식을 찾아 미국 중국 유럽도 다녀왔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찾아 다녀온 셈이다.
나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단 한 명 도 없 다 는 게 
나 를 나 로 만 드 는 것 이 였 다.
자질구리한 나의 말한마디, 생각, 손동작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 는 지 금 의 나 를 살 고 있 었 던 것 이 다. 
그래서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 라는 사람이.
그리고 "나"를 존재하게 하는 우주와 
 우주에 나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하루를 살면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의미담기 연습.



Monday, January 27, 2014

Tigran Hamasyan - Jazz sous les Pommiers 2011 [HD]

Evolution of Music - Pentatonix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01-그대 내게 기대





그때 날 기억해
그대 내개 기대

Feist - The Bad In Each Other



Speak plain he said
But didn't see
He acted that way
And held me like a cup
Fill me up then pour me out
Therein lies the doubt.
We had the same feelings
At opposite times.

When a good man and a good woman
Can't find the good in each other
Then a good man and a good woman
Will bring out the worst in the other
The bad in each other

But what and how
To find us now
When we've become two
Fluorescently blue
Down the neon river
The sadness canoes
Either without or with her

When a good man and a good woman
Can't find the good in each other
Then a good man and a good woman
Will bring out the worst in the other
When a good man and that good woman
Can't find the good in each other
Then a good man and a good woman
Will bring out the worst in the other
The bad in each other.

Feist - Mushaboom

Sunday, January 26, 2014

fish


지금 나의 몸 상태는...?
배는 배부른 fish 배.
물오른 물개마냥 배부른 배를 끓어안고...
복숭아 요구르트를 먹고 컴퓨터 스크린을 보는데 
스크린이 튀어나올 것 같다. 어지러워.
몸은 침대에 내장을 천장에 둥실둥실 떠있는 기분이다.
거품을 뿜는 fish 가 된 기분이야아아아아아아아 -0-

4월말 5월쯤에 집에 갈 것 같다. 
집에가면 만날 사람들 볼 인간들이 너무 많다.
수보다 그 몇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듯.

요즘 나의 정신 상태는...?
아까 스파에서 약사언니님에게 요즘 내 정신상태에 대해 얘기를했는데
혹시 이상한건아닌지 좀 얘기를했는데
내가 우울증인것 같다고 했더니 질문을 하더라구. 
다행이 우울증은 아니란다. 그냥 정신병이란다. 더 무섭다. ㅎㅎㅎ
무서운언니님. ㄷㄷㄷ
정신상태가 그냥 그런거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고맙............

일단 우울증이면 몇가지가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일주일에 7번 매일 이상 하루에도 몇번씩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어야한단다
자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식욕이 떨어져서 살이 확 빠지거나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찐다고 한다
위 이 세가지가 기본 진단질문인데 나는 세가지에서 너무나 반대로.......
일단 나는 일주일에 한번은 슬프거나 우울하다고 대답했고
죽고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태어나서 한번도 한적이 없었고
식욕이 떨어질리없고 (never ever) 몸무게는 그대로이다.

일요일인 오늘 3시간 차를 타고 Bath 라는 도시에 다녀왔다.
거기에 유명한 Roman Bath 가 있는데 스파에서 물놀이를하고 오니 몸이 풀리는게
기분이 좋다. 그래서 
fish 가 된 기분인가.
정신병자 지수님은 이제 이닦고 자야겠다...
이러다간 정말 날 환자로 만들어버릴듯........
fish 도 이가있나? 있어도 물렁물렁할것같음.

"잘자요." (성시경말투였음)





맞다.


마시면 연두색 요정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요정은 고흐 핏재럴드 등 많은 시인과 아티스트들을 만난 요정이라.
만나보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했다.
요정대신에 하얀와인 세잔 플러스와,
이야기. 정확히 일년만에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맞다.
그때 사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참,
트럼펫이였다.
내가 이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까먹고 있었지...
연두요정이 찾아오진 않았지만 나는 그 요정의 마음과 
그 요정이 만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가고싶은 곳이 생겼다. 
꼭 가야할 곳이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샌디에고. :-)
하루빨리 가고싶다. 얼른 계획해야지!

방 안에 물고기가 몇마리 같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의 흐름 그 안에 흐름따라 움직이는 물고기 몇마리들.



Sacred cafe

http://sacredcafe.co.uk/
Found a kiwi owned cafe, with GREAT flat white......

Le Pain Quoridien

Delicious pastries found here. So delideli-delicious :-)
http://www.lepainquotidien.com/

Sunday, January 19, 2014

Caffe Vergano 1882

http://www.caffevergnano1882.co.uk/
Art of Italian hotcholate place.
Authentic espresso and real hot chocolate is found here..



Wafflemeister

http://www.wafflemeister.com/?pid=locations&sid=location_3
Best waffless ever. 
Hang out at portobello market and go to this waffle master shop along the street.
Ummmmm.... so deli! although I have lost my umbrella here when I went..... :'(
 it was all worth it!


Tate modern

http://www.tate.org.uk/join-support/tate-members/for-members/members-room
Where can you enjoy this beautiful panoramic view of whole London with St Paul in the middle? Tate modern visitors members lounge it is! :)
Sip a cup of coffee and a cake after your favourite exhibition at Tate Modern.


monmouth Coffee

http://www.monmouthcoffee.co.uk/
Quality coffee hand filtered
Opens at 7:30at borough inviting early starters to kick off their long day.
Situated right next to borough market underneath london bridge.




Citizenm hotel lounge

http://www.citizenm.com/london-bankside 
Quiet techno-friendly, colourful n cheerful during the day- good place to work, study or 
have meetings. Relaxing place for winding down in the evenings :)




Lobster & Burgers

http://www.burgerandlobster.com/
Three menus only, lobster, burger or lobster rolls
Only tried their lobsters and definitely the best deal for a WHOLE lobster for 20pounds.
Mayfair the original venue has nicest interior :) 




Sketch, Conduit Street

http://sketch.uk.com/
Fancy gallery restaurant with michelin star rated fine dining
On Conduit Street off Regents Street, a man in suit welcomes you at the gate.




Saturday, January 18, 2014

The Best of Chopin



한때 여심을 사로잡었다는 Chopin...
여성들이 청각에 약하다는 걸 알고 작곡한것이 분명하다....
듣기좋은 기분좋아지는....
사랑받고 있는걸 확인시키는 듯한?
여성스러워지게하는 아름다운 노래들
생김새까지 꽃미남... (내 스타일은 아님)

Friday, January 17, 2014

오늘하루

오늘하루
블루베리같은 하루
하루가 길면서도 짧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반가운 얼굴들 또 보고싶은 얼굴들
하루가 짧은데 참 길다
혼자만의 시간
누군가와의 시간
그들과의 시간
오동통통 씹을수록 아쉬운 블루베리처럼
거북이에게서 이른 하루 토끼같은 편지한장
작은 선물.
오늘하루
이렇게 웃고 배부르고 즐거웠던걸로.


Thursday, January 16, 2014

오늘 저녁 메뉴



새우 홍합 김치 양파 부추 부침가루 따뜻한 물 
부침개가 너무 촉촉했던 나머지 
교통사고를 당한마냥...
그래도 맛은 굿...
실수로 고춧가루가 훅들어가서 
너무 빨개져서
콜록콜록 기침이 날 정도로 매웁다했더니
물을 붓고 또 넣어 좀 맹맹히 만들어낸 김칫국.
그리고.
감자 (당근없음) 양파 애호박 후추 소금 일본카레까지
나는 요즘 포동포동 살이 찐다
아랫배와 그리고 내 팅팅한 볼
알 수 있다 
확실하다.
울뚜니 남정내만나 시집가면 난 누가 밥해주나...
앞서서...
 나 시집가면 누가 밥해주나... 가 더 걱정.


Passenger - Let Her Go [Official Video]



아침부터 가슴 울렁이게 좋은 노래 추천해주는 동생님의 센스.
"언제나 어린인줄알았는데" 가 아니라
"항상 나보다 한 술 더 뜨던" 동생의 아침 선물.
요즘 연애를 하더니 감성이 풍부해진것인가요.
그런것인가요.
운전 조심하랬더니  여친님이 50 좀만 넘어도 옆에서 잔소리한다고.
애늙은이같고 생각이 깊어서 강해보여도
그 누구보다 여린.
누나를 여자로 보지않더니...
여친님이 생기니 "여자의 마음" 이 궁금해지나 
요즘 꾀 자주 연락이... valuable convo 였다며....
지켜주고 싶고 조언해주고싶고 잘했으면 좋겠고
좋은 시간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쁘게 이쁘게 이뻐만 보인다.
단지 대화가 끝난 후
 "어디가도 누나들만한 여자없다는 건" 확실히 알아두라했음-
"나중에 니 딸 낳기전까진."
이 뭔 심보인지.
히히힛 :)

Monday, January 13, 2014

The Piano - The Scent of Love (+playlist)

Total Eclipse 1995


누군가의 추천으로 Total Eclipse 라는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니 마음속이 꿈틀꿈틀 거렸다. 
(꿈틀=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
천재적인 시인과 old fashioned poet looking for fresh and young inspirations 가 만나
공유하고 사랑하고 영향을 끼치는 그런 이야기인데
천재적인 시인 leonardo di caprio 가 맡은 역활의 주인공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꿈틀거리게 했다.
Youtube 에서 보다 끝까지 영상이 올라와있지 않아 결말을 보지 못했는데...
보길 잘 한 것 같다. 숨어있던? 잠자고있던.. 잊고있던.. 쉬고있던.. 무시당했던
열정. 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이 시인이 되려면 타인의 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타인이 느끼는걸 느껴야 하는데 나는 그 사람이 아니니 그 사람이 느끼는걸 느낄 수가 없으니
모든이가 되기로 했다는 말을 하는데. 그래서 자신은 잃고 자신이 없는 곳에서 모든이로 산다..
는 그 말이. 날 생각하게 했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녀를 사랑하냐고 아내를 사랑하고 있느냐 물으며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12:10 a quote from this clip)
그것은 사랑이 있는게 아니라.. no such thing...
...whatever it is that bound family married couples together together that's not love
that is stupidity your selfishness fear 
love doesn't exist
self interest exists, attachment based on personal gaining exists, complacency exists,
but not love.
Love has to be reinvented...

이 말도 날 생각하게 만들었다. 
세상사람들이 하는 사랑과 상관없이 나는 나의 방식의 사랑이 있다면서
큰소리 뻥뻥치며 잘 살아왔는데
잘 사랑하면서 잘 지내왔는데
갑자기 그냥 앞으로 어떻게 어떤 사랑을 해야하는건지. 
진짜 쫓다가 두려워 진짜 사랑을 피하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했다.
"사랑" 이라는 단어 앞에 나는 어떤것을 받아드리고 어떤것을 주어야 하는지.
지금까지 듣고 배우고 연습해 온 것들이 헛되이진 않았는지.
사랑은 정말 있는건지.
있다면 그 사랑을 꼭 찾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의 틀릴지도 모르는 사랑에 의존하게 되는건 아닌지.
그냥 단순하게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눈을 반 감고 살게될까
그것에 얶메이다 정말 그렇게 될까...
생각하게 했다.

어릴때 시 쓴느 것을 참 좋아했었다.
글짓기 학원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시에 대해 배우고 시를 쓰는 숙제를 하면서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으면서 시가 좋아졌었는데.
살면서 시에 대해 잊고 산 것 같다. 
시 그리고 시인. 

너무나 심한 감정들이 그 안에 있다.
만지면 터질 것 같은 예민한 감정들도.
그 안에 여러 얼굴들이 있고
나는 그 한명한명이 되어보고싶어만 한다. 진심으로.


Thursday, January 9, 2014

greed.


님이 오셔서...
'쇼콜라'를 갈구하는 그분이 내 머리위에 요 몇일 맴돌더니
결국 오늘 일 저지름.
희생자는 melting hot chocolate bar...
원래 용도는 따뜻한 우유에 stir 해서
그게 녹으면서 hot choco 가 되는건데
그것이 길이요 원리인데
님이 날 급하게 만드셔서
7초만에 나는
이것을 우그작 우그작 씹어
먹어버렸다.
2분 내에 슈퍼도 있는데
가서 사먹어도 됐는데
.
.
.
you soo pig

kids.






오랜만에 아이들의 우주에 다니는 중이다.
9개월 그 우주를 다니다가 3개월쯤 쉬었는데.
3개월동안 이 우주를 그리워했나보다.
오늘 "연가" 에 대한 뜻을 알게되었는데
예전에 나에게는 Pokarekare Ana 마오리족 민요를
한국어로 번역해 놓은 노래 "연가" 라고 
노래제목 중 하나라고 여겼다가
오늘 그 뜻이 그리울 "연" 이란 한자를 접하게됐다.
"연" 했나보다. 
아이들의 세계.
Kids' Universe.

모든 다 아는 아이들.
무엇이든 답을 아는 아이들.
뭐든질문에 답을 할 줄 아는 아이들.
최고의 번역가/통역가.
그냥 웃는 
그냥 우는
항상 생각하는 아이들.
솔직한 아이들.
사랑받고싶어하는 아이들.
자기도 모르게 항상 사랑하고있는 아이들.
무의식중에 사랑전달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나는 배울점이 너무 많다.

3 days TA cover at Reception Class @ CEP Primary School, Edgware Road.

new.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작고 귀여운 병에 든 향수가 part one 이였고
위 사진 (거꾸로 나온..)  왼쪽에 레고아저씨가 그려져있는 다이어리가 part two.
오른쪽에 (사실 왼쪽) 있는 "낡은" 스페인 지도가 그려져 있는다이어리가 
2013년 생일에 받은 선물.
톡톡튀는 작은 빨강색 레고 아저씨가 마음에 든다.
앞으로 2014년
이 안에 어떤것들로 채워질지, 
채워갈지. 
고민 중.

Thinking.



Tuesday, January 7, 2014

Arrivals N.2 - Like Crazy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playlist)

Starry starry night~


별 

 고은 


저문강에 다리 있어라 
건너갈 다리 있어라 

강건너 기다리는 언덕 있어라 

산 넘어 저녁 연기 오르는 마을 있어라 

그 마을 기다리는 사람 있어라 

하루일 다하고 기다리는 사람 있어라 

하늘에 별 있어라 
기다리는 사람눈에 별 있어라 
별 있어라 
별 있어라 

Monday, January 6, 2014

Long Time Tested Beauty Tips

  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매력적인 입술을 원한다면 친절한 말을 하세요.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사랑스러운 눈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선(善)을 찾도록 하세요. 
For a slim figure,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날씬한 몸매를 원한다면 당신의 음식을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눠주세요.  
For beautiful hair, let a child run his or her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아름다운 머리칼을 원한다면 하루에 한번 어린아이로 하여금 손가락으로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도록 하세요.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맵시를 원한다면 결코 당신 혼자 걷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걸으세요.  
People, even more than things, have to be restored, renewed, revived, reclaimed, and redeemed; Never throw out anybody.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회복되어져야하며, 새로워져야하며, 소생되어져야하며, 교화되어져야하며, 구제되어져야하며, 어느 누구도 버림받아서는 안 됩니다.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만약 당신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게 된다면, 당신의 팔 끝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당신은 자신을 돕기 위한 한 손과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다른 손, 두 손을 지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The beauty of a woman is not in the clothes she wears, the figure that she carries, or the way she combs her hair.
여인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나, 몸매나, 헤어스타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The beauty of a woman must be seen from in her eyes, because that is the doorway to her heart, the place where love resides.
여인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눈으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눈은 사랑이 거주하는 장소인 마음의 창(窓)이기 때문이지요.  
The beauty of a woman is not in a facial mole, but true beauty in a woman is reflected in her soul.
여인의 아름다움은 얼굴의 미추(美醜)에 있는 것이 아니며, 여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녀의 영혼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It is the caring that she lovingly gives, the passion that she shows, and the beauty of a woman with passing years only grows!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그녀가 사랑스럽게 베풀어 주는 배려와 그녀가 보여주는 열정이며, 여인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오히려 커져만 갈 뿐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의 비결.
나도 한 여자로서 아름다워져야지, 아름답게 늙어야지 하고 매번 다짐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뒤 진정한 아름다움의 깨달음을 이야기해주는 좋은 시.
Thank you. ^-^


시인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연탄 한장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To me.

A photography I found one day and is always kept in my diary since...


나에게 이야기하기.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런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것이 받는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도 향을 묻힙니다.
조선일보- 이어령 교수의 글.


Pope Francis' New Year's Resolution List


By Agnes, Quarr Abbey

By Seraphina, Quarr Abbey 

1. Don't gossip
2. Finish your meals
3. Make time for others
4. Choose the 'more humble' purchase
5. Meet the poor 'in the flesh'
6. Stop judging others
7. Befriend those who disagree
8. Don't be afraid to say "forever"
9. Make it a habit to 'ask the Lord'
10. Be HAPPY! :-)

GOOD MORNING EVERYONE~

...Lord, may everything I do begin with your inspiration, continue with your help and reach conclusion under your guidance... (from morning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