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5, 2013

시작 그리고 눈물몇방울

책을 읽다가 그때의 기억이 또 스쳐갔다.
눈물을 흘리고나면 힘이 쫘악 빠지기 일수이다.
오늘역시 힘이없어 침대에 누워 등돌리는 순간
이 하얀곰돌이 워머가 나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그러다가 괜히 하얗고 포송한게 우리 코비 생각났고
말도 못하는 코비에게 내가 못나게 군게 미안해 눈물이 한방울 더 나왔다. 바보.
여러 곳과 여러사람을 통해서 그때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곤 하는데.
참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가 답답했던.
나도 이런데 그는 어떨지 걱정의 마음이 더 컷을까.
내가 그 삼일동안 본 그대들의 고통과 마음찢어짐 그리고 입에 침이 바짝바짝 마르는.
우리를 위해. 먼저 가셔서 우리를 지켜주시리라고...
매일밤 데레사할머니는 아시는 기도문을 열번이고 백번이고 잠드실때까지 중얼중얼 외우신다는 것을.
그는 다 알고 계신다. 보고싶습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이렇게 있게 해주셔서.
그대의 창이 나위 삶이 되어.
기억하고 믿고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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