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겸,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IY언니 생일파티 겸, (이 날 알아낸 사실...)
한국에 가는 YS오빠 배웅 그리고 반주수고기념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된 감사한 마음의 파뤼~를 열었다.
6명이 나란히 앉아 언니가만든 탕수육, 깐풍기를 비롯해 나의 호박떡볶이까지.
그리고 마무리는 순두부찌개로 얼큰하게 배불리 행복해짐 *^^*
red, white, home-made mulled wine 까지. 알딸딸하게 다들 집에 돌아갔다.
오늘은 손님모실때 예민해지는 엄마를 닮은 언니와 그걸 안쓰러워하다못해
답답해하는 아빠를 닮은 나와. 싸우기도 했다. 오랜만에 목아프게 소리도 질렀다...
이것저것 파뤼~를 연 이유를 말하게 됐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만난 이유는 따로 없는 것 같다.
우리들은 만났고,
지금까지의 만남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지금만큼 나중에도 이 만남들이 소중하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내가 태어난 산본에서의 인연들처럼.
내가 이민간 오클랜드의 인연들처럼.
샌디에고, 쿤밍, 마드리드의 인연들처럼말이다.
어김없이 어딜가나 나는 "우리들"을 만났고,
그 우리가 지금 우리가 되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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